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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상 편집의 순서 알아보기

by iypdkyi 2024. 9. 10.

목차

    본격적으로 편집을 하기 전에 미리 머릿속으로 편집을 해야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이런저런 영상들을 붙이다 보면 큰 혼돈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미리 순서에 대한 생각을 어느 정도하고 있어야 합니다.

    영상-편집-순서
    영상 편집

    촬영한 영상을 미리 꼼꼼하게 챙겨 보고 어느 부분을 어떻게 이용할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촬영한 영상을 미리 보는 작업을 '시사'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 들인 시간이 길면 실제 편집에 들어가는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찍은 영상들을 하드 디스크 안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찍은 날짜별로 정리를 하거나 장소를 기준으로 구분해도 좋습니다. 나중에 필요한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분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촬영한 영상이 적은 편이라면 이러한 과정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영상의 개수가 많아지면 아주 중요해지는 상황입니다. 시사를 하고 파일 정리도 끝이 났다면 편집을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러프컷

    편집 프로그램에서 파일을 불러오고 나면 크게 세 가지 구역으로 구분이 됩니다. 먼저, 불러온 파일을 보여주는 창과 영상을 보여주는 모니터, 그리고 하단에 있는 타임라인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타임라인입니다. 요리로 비유하자면 조리대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리 생각해 놓은 순서대로 영상을 타임라인으로 가지고 오면 됩니다. 이제 찍은 영상을 필요한 만큼 잘라서 쓰면 됩니다. 여기서는 미리 잘라서 가져올 것인지 아니면 통째로 가져와서 자를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통째로 가져온 후에 편집하는 것이 더 편하고 빠릅니다. 다만 영상의 아주 일부분만 쓰는 경우에는 미리 잘라서 가져오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영상을 순서대로 불러오고 나면 필요한 만큼 클립을 잘라 내어 붙이는 작업을 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보통 러프컷 편집이라고 합니다. 

     

    자르고 이어 붙이는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나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리고 전체 영상이 얼마나 긴 것인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반복작업입니다. 몇 번이고 다시 보면서 필요한 장면이 적절하게 잘 들어갔는지, 느슨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 과정이 편집에서 가장 어렵고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화면 효과와 전환

    기본 편집이 마무리가 되면 화면 효과를 필요에 따라 넣게 됩니다. 이는 장면 전환보다 종류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넣고 싶어 지기 마련입니다. 너무 과도하게 넣지 말고 적절하게 효과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화면 전환입니다. 컷은 여러 번 강조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으로 장면을 이어 주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종종 장면과 장면 사이에 특별한 효과를 넣는 것이 더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때가 있습니다. 컷으로 장면을 넘기면 보는 사람은 여간 주의하지 않고서는 장면이 달라진 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디졸브를 비롯한 그 어떤 장면 전환도 보는 사람 모르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화면 전환에는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괜히 화면 전환을 넣는 것은 쓸데없는 양념을 뿌리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자막 편집

    화면 효과를 주고 난 후에 자막을 넣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영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때때로 자막이 영상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분명히 기억해야 하는 것은 사람은 누구나 글씨가 나오면 읽게 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씨를 읽는 그 순간은 영상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글씨는 한눈에 읽혀야 합니다. 읽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그만큼 영상을 놓치게 됩니다.

     

    보통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자막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갑니다. 자막을 넣을 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폰트에 대한 저작권 문제입니다. 상업적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폰트들도 많이 나와있으니 사용을 할 때는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소리 편집

    자막까지 작업을 마쳤다면 이제 소리를 조절해야 합니다. 소리는 크게 촬영 현장에서 녹음된 소리와 편집 과정에서 넣는 소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촬영하면서 녹음된 소리는 사람의 말과 현장음으로 다시 나누어지게 됩니다. 말소리가 제대로 녹음되지 않은 경우 정말 난감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마이크를 따로 쓰지 않고 카메라에 내장된 마이크로 목소리를 녹음하는 경우입니다.

     

    편집을 하다 보면 촬영할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클립을 틀어 보면 잡음이 말소리에 섞여 있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촬영할 때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흔히 말하는 룸톤이나 에코 같은 것들이 목소리에 묻어 나오는 것입니다. 편집 프로그램에서 이런 소리들은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촬영할 때 녹음된 것이 아닌 편집 과정에서 집어넣은 소리는 효과음과 음악입니다. 음악은 문제가 많은 소리입니다. 화면과 잘 어울리는 음악은 화면을 더욱 돋보이게 하지만 자막처럼 때로는 음악이 화면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보통 화면이 심심할 때 음악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음악은 절대 지루한 영상을 덜 지루하게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음악은 재미있는 것을 재밌게 만들 수는 있지만 재미없는 것을 재밌게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절하게 사용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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